[현장FACT] “열차를 태워주십시오” 외침에도 타지 못한 전장연(영상)
입력: 2023.03.23 11:09 / 수정: 2023.03.23 11:09

전장연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
시청역 2~3분씩 열차 운행 지연


[더팩트ㅣ박헌우·선은양 기자] 23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두 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날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피켓을 목에 걸고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를 인정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측은 전장연의 시위를 제지하기 위해 역사 내 방송으로 맞대응 하거나 지하철 탑승을 막았다.

서울교통공사 측의 맞불놓기 식 방송으로 박 공동상임대표가 연설을 이어나가지 못했고 지하철 탑승을 저지하는 보안관들에게 박 대표는 "장애인도 열차를 태워주십시오"라고 외쳤다.

1,2호선이 오가는 시청역은 출근길 시민과 경찰, 취재진 등이 몰리면서 2~3분씩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시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하철 운행방해는 형법상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범죄다"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에 기반하여 엄단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선전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y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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