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설공사 전 과정 동영상 촬영…사고 예방 총력
입력: 2023.03.23 10:00 / 수정: 2023.03.23 10:00

CCTV·몸 부착 카메라 등 이용
매뉴얼 배포하고 세부 기준 마련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장 동영상 촬영 예시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장 동영상 촬영 예시 이미지./서울시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모든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100억원 이상 공공 공사 74개 건설 현장에서 시공 전 과정 동영상 촬영을 1년간 시범 시행한다. 이후 효과를 분석해 100억원 미만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공사 과정은 주로 사진과 도면으로만 기록되면서 사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현장 확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안전점검 역시 관리감독자가 소홀할 경우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시간과 공간적 제약 없이 건설 현장을 상시 모니터링해 사고를 예방하고 원인 규명 및 향후 대책 마련에 활용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기록관리를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건설현장에 배포하고,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했다.

현장전경 촬영은 CCTV와 드론을 활용하여 전체 구조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담고, 근접 촬영은 몸 부착 카메라, 이동식 CCTV를 이용해 작업 과정과 근로자의 세세한 움직임까지 상시 기록하는 식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장 동영상 기록관리가 조속히 정착화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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