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밥상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대파 20톤을 시중가 대비 38%가량 싸게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는 밥상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대파 20톤을 시중가 대비 38%가량 싸게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다.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곳)와 롯데슈퍼(58곳)에서 최고 품질의 1㎏ 대파 한단을 2990원(두단 구매 시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3월 넷 째주 기준 롯데마트몰 700g 대파 가격이 3390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38% 저렴한 셈이다.

시는 할인 판매를 위해 롯데마트, 대아청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했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는 판매마진 없이 롯데마트에 대파를 공급하고, 생산자에게 박스당 약 1500원의 포장재 비용도 지원한다.

롯데마트는 최소 마진으로 소비자에게 대파를 판매한다. 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류 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해 원가를 낮추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꼼꼼하게 관리한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수산을 추가로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높아졌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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