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기준 충족 시 인건비·운영비 등 지원
서울시는 '서울형 어린이집'을 올해 484개소에서 6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이선화 기자 |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형 어린이집'을 올해 484곳에서 6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여 보육서비스 품질을 담보하는 서울시 대표 공보육 브랜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9년 도입한 모델로, 시가 일정한 평가기준을 충족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기관보육료 지원 어린이집)을 매년 지정해 인건비와 운영비, 환경개선비를 지원한다.
앞서 시와 여성가족재단은 TF를 발족해 서울형 어린이집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분야별 핵심과제에 맞춰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개선된 평가지표는 올해 서울형 어린이집 평가 시 적용된다. 시는 다음 달 10일부터 서울형 어린이집 신규 지정 신청을 받는다.
모집에 앞서 이달 23일부터 강서구, 노원구, 송파구 등 권역별로 총 7회의 소그룹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3차례 사업설명회에 298개 어린이집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컸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에 따른 원아 감소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서울형 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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