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원훈석 교체 직권남용' 박지원 전 국정원장 내사
입력: 2023.03.18 10:13 / 수정: 2023.03.18 10:13

국정원, 수사의뢰

경찰이 원훈석 교체 과정에서 압력을 넣은 혐의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경찰이 원훈석 교체 과정에서 압력을 넣은 혐의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원훈석 교체 과정에서 압력을 넣은 혐의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박 전 원장을 수사해달라는 국정원 의뢰를 받아 입건 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정원은 박 전 원장이 일하던 지난 2021년 6월 원훈과 원훈석을 교체했다. 당시 원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으로 변경됐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복역한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 손글씨 신영복체가 쓰였다. 지난해 6월 초대 원훈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로 복원됐고, 옛 원훈석이 사용됐다.

국정원은 박 전 원장이 부적절한 돌을 원훈석으로 쓰이도록 지시했고, 돌에 원훈을 새길 작가도 규정에 따라 선정하지 않고 특정인을 지정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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