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문화예술·힐링 등 명소로 조성
월드컵공원이 서울링과 함께 전망타워, 글램핑장 등 체험‧활동 명소로 확 바뀐다./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월드컵공원이 서울링과 함께 전망타워, 글램핑장 등 체험‧활동 명소로 확 바뀐다. 각종 조각품 전시 등 문화예술 공간이 조성되고, 교통약자를 고려한 산책로와 체육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17일 공원별 주변 여건과 특색을 살려 문화·체험·휴식 콘텐츠가 있는 여가공간을 목표로 '서울공원 명소화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새 상징물이 될 '서울링' 입지는 수상·육상 경로상 서울의 대표 관문이다. 환경생태공원으로서 상징성이 높은 하늘공원으로 장소가 최종 결정된 만큼, 월드컵공원 일대 명소화가 우선 추진될 예정이다.
월드컵공원 일대는 한강변 조망이 가능한 체험활동 명소(전망 공간과 즐길거리), 문화예술 명소(조형물과 각종 테마공원),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이 즐기기 좋은 힐링명소로 조성된다. 특히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로 공원, 한강 등 주변 시설과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공중보행로와 곤돌라로 공원, 한강 등 주변 시설과 연결해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강 곤돌라 설치 예시./서울시 제공 |
노을공원에는 기존 가족캠핑장과 더불어 반려견캠핑장과 반려견놀이터를 만든다. 10월에는 하늘공원에서 서울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억새축제와 연계한 볼거리가 풍부한 가을철 명소로 운영한다.
문화비축기지는 기존 건축물(탱크)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파크로 변화한다. 놀이, 예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외부 공간은 공원으로 꾸민다. 노을공원은 조각공원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노을공원 상부까지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고려해 난지천공원에 산책로 및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서울둘레길과 이어진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에는 초화류 등을 식재한다.
서울공원 명소화 사업은 월드컵공원부터 시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24개 시 직영공원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추진한다. 향후 시공원이지만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위임 공원' 81개소까지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이드파크 방문에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런던아이'(대관람차)를 직접 체험하며 영국 템즈강의 매력을 감상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매년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런던아이의 성공 사례가 템즈강보다 강폭은 5~6배는 넓고 길이가 41km에 이르는 한강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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