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랜드마크 사업 재시동…용지 매각공고
입력: 2023.03.16 06:00 / 수정: 2023.03.16 06:00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서울시 제공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DMC 부지는 한강에 근접한 대형 면적의 토지로 입지 조건이 좋다. 100층 이상 높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서기에 적당한 지역으로 꼽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9년 133층, 640m 높이의 DMC 랜드마크 사업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4차례 용지매각을 추진했지만, 실제 사업착수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랜드마크용지 공급 목적은 '첨단복합비즈니스센터' 건립이다. 건축물 용도는 국제비즈니스센터 기능을 위해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업무(20% 이상), 숙박(20% 이상), 문화·집회시설(5% 이상)으로 계획해야 하고, 나머지 주거시설 등 비지정 용도는 50% 이하로 제한된다.

용지공급 가격은 F1(상암동 1645)와 F2(상암동 1646)필지를 공동개발 목적으로 매입할 경우 8254억원이다. 시는 공동개발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DMC는 52필지 중 49개 필지 매각이 완료됐으며, 랜드마크 부지(2개 필지)가 매각되면 물리적인 완성단계(98%)에 이른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오는 23일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오는 6월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 받고,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된 자가 아닌 국내‧외의 개인 또는 법인으로,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가능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90일 내 서울시와 협상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DMC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국제비즈니스에 유리하고 여의도, 홍대 등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암 DMC는 세계 수준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집적지 및 미래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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