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매니저 등 조사
입력: 2023.03.15 11:40 / 수정: 2023.03.15 11:40

다음주 소환조사 방침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주변인 조사를 벌였다./윤웅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주변인 조사를 벌였다./윤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주변인 조사를 벌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14일 각각 유아인의 매니저와 여행 동반자인 지인을 불러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다음 주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파악해 지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021년 1월4일부터 같은 해 12월23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내용이다. 합계 투약량은 4400㎖다.

식약처는 유아인을 포함해 총 51명을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 여행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을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하고, 임의동행 후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간이소변검사를 진행해 대마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지난달 8·9일에는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다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병·의원 관계자도 조사했다. 경찰은 국과수에 소변과 체모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지 같은 구 이태원동 모처를 수색해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분석을 마치고 다음 주쯤 유아인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난 13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투약한 마약이) 몇 종류라는 부분이 있어 충분히 보강하기 위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라며 "4가지 종류가 검출됐으나 모두 혐의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고 보완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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