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불조심…작업장 화재 발생 최다·산불은 두번째
입력: 2023.03.10 11:15 / 수정: 2023.03.10 11:15

날씨 풀리고 강풍 불면서 화재로 이어져

지난 5일 오후 인천 동구 현대시장 점포들이 화재로 인해 검게 그을려 있다./남용희 기자
지난 5일 오후 인천 동구 현대시장 점포들이 화재로 인해 검게 그을려 있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봄철을 맞이해 화재 예방 및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0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총 2만7683건의 화재 중 3월에 발생한 화재는 2296건(8.3%)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8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시설 순이었다. 특히 철공소 등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55건으로 연중 3월에 가장 많았다.

또 16건의 산불을 포함한 산림화재도 25건 발생했다. 연중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이달 6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운영하고 산불 경보도 '경계' 단계로 상향하는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화재 예방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손병두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서서히 날이 풀리는 3월은 순간의 방심과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화재 예방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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