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파리패션위크 전시관 운영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파리패션위크에서 'K-패션'을 알렸다. 2023 F/W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TRANOI) 전시회에 마련된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모습.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들이 파리패션위크에서 'K-패션'을 알렸다.
서울시는 2~5일 파리 브롱나이궁(Palais Brongniart)에서 열린 '2023 F/W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TRANOI) 전시회'에서 6개 국내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전시에 참여한 브랜드는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인 '곽현주컬렉션' '두칸(DOUCAN)', '라이(LIE)', '므아므(MMAM)', '비건타이거(VEGAN TIGER)', '티백(tibaeg)' 등이다.
시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해 봄부터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인 트라노이와 업무협약을 맺고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조성, 운영했다. 트라노이 전시회는 프랑스패션연합회와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파리패션위크 공식 수주전시회로 유럽, 중동, 북미 등의 주요 백화점, 편집숍, 온라인 쇼핑몰 바이어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행사다.
이번 트라노이 전시회에서 브랜드별 수주성과를 높이기 위해 트라노이 측과 전담 세일즈팀을 꾸려 맞춤상담을 진행했다. 또 온라인 B2B 비즈니스 플랫폼 입점과 기획전 등을 통해 온라인 수주도 지원했다.
파리패션위크 일정을 마친 디자이너들은 15~1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위크에서 브랜드 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패션위크가 파리 트라노이 수주전시회에 진출한 이후 유럽시장에서 K-패션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단순한 전시 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지도록 세일즈, 홍보, 마케팅 등 측면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