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분향소 한 달…서울시 "유족과 정기 면담중"
입력: 2023.03.06 13:53 / 수정: 2023.03.06 13:53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 갈라치기 의도 없어"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시가 유족과 정기적으로 면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동률 기자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시가 "유족과 정기적으로 면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광장에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시가 "유족과 정기적으로 면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6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저희의 제안에 (유족 측의) 확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진정성 있게 협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분향소가 규정상 불법시설물이라며 철거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다만 "자진 철거를 전제로 합법적인 어떤 제안도 상호 논의할 수 있다"며 행정대집행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 추진 중인 탈시설 장애인 전수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은 "전수조사는 탈시설을 잘 이행하기 위함이 아니라, 탈시설 장애인을 표적화해 당사자와 지원 기관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라며 "서울시의 갈라치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이 대변인은 "탈시설과 자립형 시설들 관련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정책 결정하기 위한 것이지 갈라치기와는 전혀 상관없다"며 "탈시설이 당초 목적대로 성과가 있었는지, 추가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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