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레이싱 모임 의혹' 장예찬 경찰 고발 당해
입력: 2023.03.06 13:55 / 수정: 2023.03.06 13:55

도로교통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불법 레이싱 모임 운영 의혹이 제기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 겸 청년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이새롬 기자
불법 레이싱 모임 운영 의혹이 제기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 겸 청년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불법 레이싱 모임 운영 의혹이 제기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 겸 청년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장 후보를 수사해달라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고발장을 받았다.

서민위는 "2013년 10월 모임 관리자로서 짧은 직선 도로에서 고속으로 경주해 승부를 가리는 일명 드래그 레이싱, 굽잇길에서 운전 기술을 과시하는 와인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이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해 11월 참여 의사를 밝혔고 소개 영상에는 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며 여러 차량을 순식간에 제치며 등장한 아우디 차량에는 '아서 장(Author Jang·장 작가)라는 설명이 붙었는데, 웹소설 작가로 활동한 피고발인을 지칭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5년 묘재라는 필명 웹 소설을 발간해 실제 여성 연예인을 연상하는 이름과 특징을 가진 인물을 등장해 성적 대상화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나쁜 공격이라고 밝혀 당사자와 팬에 모욕과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장 후보는 페이스북에 '팀 스위프트'(Team SWIFT)라는 모임 관리자로 등록됐다. 팀 스위프트는 드래그 레이싱과 와인딩 등 일정을 계획해 여럿이 모여 실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는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장 후보는 논란이 불거지자 "전혀 불법적인 건 없었다"고 해명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