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넘어 '알파세대' 챙긴다…오세훈 아동행복프로젝트 시동
입력: 2023.03.04 06:00 / 수정: 2023.03.04 06:00

'엄마아빠'이어 아동 특화 정책 5월 1일 발표
아동권리장전, 서울아동페스티벌 등 검토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정책인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이어 아동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 시장이 2022년 8월 1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정책인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이어 아동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 시장이 2022년 8월 18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정책인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이어 '아동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존 취약계층 아동 위주의 정책에서 나아가 이른바 '알파 세대'로 불리는 아동 전반을 포괄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 아동행복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지난달 서울시의회에 올해 주요 업무로 보고했다.

새로운 세대 아동의 특성을 반영한 아동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해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서울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기기에 익숙하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어려서부터 비대면 사회에 익숙해진 2010년 이후 출생 아동, 이른바 '알파 세대'에 특화한 정책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올해가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 착안, 발표일인 5월 1일에 맞춰 이 프로젝트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각 계 전문가를 비롯해 학부모, 아동 등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정책인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이어 아동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 신입생들이 입학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정책인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이어 아동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 신입생들이 입학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우선 아동이 행복할 권리를 담은 '아동권리장전'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 방정환의 어린이 해방선언과 같이 상징적인 선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아동 정책제안 사업을 발전시킨 '서울아동페스티벌'(가칭)도 구상 중이다. 지난해 '꿈나무 정책참여단'과 자치구별 '아동 정책참여단' 운영 경험을 살려 아이들이 만드는 축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아동 정책은 주로 어려운 아이들을 위주로 지원했는데 이제 다른 아이들까지 포괄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부서별로 아이디어를 내고 정리하는 단계로 아직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정책인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이어 아동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 시장(왼쪽 두 번째)이 2022년 12월 1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아트책보고 개관식에서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헌우 기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정책인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이어 아동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오 시장(왼쪽 두 번째)이 2022년 12월 14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아트책보고' 개관식에서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헌우 기자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8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올해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서울형 키즈카페, 엄마아빠VIP존, 육아휴직장려금 등 4개 분야 28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아동행복프로젝트는 부모에 이어 또다른 당사자인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콘셉트다. 오 시장은 최근에도 잇따라 저출산 관련 정책 추진 의지를 다지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정 한계 내에서 모든 시스템을 아이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어린이청 신설 등을 제안했다.

또 이달 1일에는 "시 저출생 담당자들에게 직접 주문했다"며 "한두 개라도 시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정책을 내놓자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중심 서울'을 만들기 위해선 어제와 전혀 다른 오늘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미 몇 가지 의미 있는 정책이 있다. 준비가 되는대로 지체하지 않고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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