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 없는 서울광장, 소나무길 만든다
입력: 2023.03.02 16:56 / 수정: 2023.03.02 16:56

광장 외곽에 녹지대 조성

잔디만 있던 서울광장의 외곽에 소나무길이 생긴다. 서울광장 녹지 조성 계획도. /서울시 제공
잔디만 있던 서울광장의 외곽에 소나무길이 생긴다. 서울광장 녹지 조성 계획도.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잔디만 있던 서울광장의 외곽에 소나무길이 생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서울광장 잔디 외곽에 녹지대 748㎡를 조성하고, 소나무 41주와 초화류 등을 심는다고 2일 밝혔다.

서울광장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리는 장소지만 행사가 없을 때는 넓은 빈 터로 남아 공간활용도가 떨어졌다. 또 도로 소음과 매연, 휴게시설 부족 등으로 머무르는 공간이 아닌 통행로로 주로 이용됐다.

이번에 조성하는 녹지대는 차도와 광장 사이의 완충지 역할을 하게 된다. 자동차 매연과 소음에 무방비로 노출된 광장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세종대로 사람숲길과 이어지는 나무·꽃길로서 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생기와 활력을 얻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 호응도를 살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광장숲 확대 조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광장은 녹음이 있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선되면 도심에 활력과 감성을 불어넣는 서울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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