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사진)이 국가수사본부장 내정 하루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를 추천한 데 대해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국가수사본부장 내정 하루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를 추천한 윤희근 경찰청장이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윤 청장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향후 국수본부장 선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됐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후속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윤 청장은 최근 국수본부장 공모의 지원자 3명 중 검사 출신인 정 변호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하지만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윤 청장을 향한 부실검증 책임론도 커진 상황이다.
정 변호사는 임명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도 즉각 임명을 취소했다.
당분간 국수본부장은 수사기획조정관이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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