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취약계층 풍수해보험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입력: 2023.02.24 13:26 / 수정: 2023.02.24 13:26

보험 가입률 대폭 끌어 올릴 계획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침수 취약지역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구민의 풍수해보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폭우 피해 현장을 찾은 이 구청장./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침수 취약지역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구민의 풍수해보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폭우 피해 현장을 찾은 이 구청장./양천구청 제공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침수 취약지역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구민의 풍수해보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대설, 지진 등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운영하는 1년 단위의 정책보험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험료 대부분을 지원하며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피해 인정 범위가 넓고 지원금액도 커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하지만, 본인부담금이 있는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인 탓에 가입률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 보험료 개인부담금 지원 등을 통해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대폭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5년 내 재난지원금, 풍수해보험금을 받은 적이 있는 재해 취약지역 주민의 가입을 독려하고, 지난해 하수 역류가 발생한 신월동, 신정 2·3·4동 반지하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914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가입을 유도하도록 했다.

재해 취약지역 거주민과 우선가입 대상자는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부담하고, 반지하에 사는 일반 구민은 제3자 기부금을 활용해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와 잦은 대설처럼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상 규모가 큰 풍수해보험은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발판이 된다"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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