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프로포폴' 정밀 감정 양성…조만간 피의자 조사
입력: 2023.02.24 09:01 / 수정: 2023.02.24 09:01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결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모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받았다. /배정한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모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받았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을 수사 중인 경찰이 모발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받았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유아인의 모발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받았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받은 정황을 파악해 지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식약처는 유아인을 포함해 총 51명을 수사 의뢰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보면 평균보다 굉장히 많이 처방하는 의료기관과 개인 정보가 다 나온다"며 "지난해 51명을 서울청에 넘겼는데, 거기에 엄홍식 씨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을 상대로 신체 압수수색하고, 임의동행 후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경찰은 간이소변검사를 진행했고, 대마 주성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8·9일에는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 등 병·의원 다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감정 결과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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