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공원 잇는 보행녹지축 만든다…복합문화공간도
입력: 2023.02.22 06:00 / 수정: 2023.02.22 06:00

'용산 게이트웨이' 용역 착수

서울시가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에 착수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에 착수한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22일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 용역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3월부터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해 보행로와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용산공원과 용산역,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는 한편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가로와 결절점 역할도 하게 된다.

시는 이곳을 대중교통과 주변지역을 연계하는 통합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거점을 서로 연결하고, 한강대로로 단절된 공간을 지상·지하로 잇는다. 또 지하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대중교통체계 및 신분당선 등 미래 교통계획을 감안해 선제적인 공간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이 지역은 지난 2008년 5월부터 지상 2층, 지하 3층의 통합입체공간인 용산링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 추진됐으나 이후 국제금융위기,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해제 등으로 실현되지 않았다. 앞으로 이번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 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 지역을 이어주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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