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현 주가조작·횡령 개입 여부 조사…출국금지 조치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전날 박민영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배우 박민영 씨를 출석시켜 조사했다.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내렸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전날 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강씨가 빗썸 관계사 주가 조작,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 박 씨가 관여했는지 조사한 걸로 알려졌다.
박 씨는 검찰 조사에서 차명 거래 등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박 씨의 친언니가 강 씨의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한 빗썸 관계사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강 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의 친오빠로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검찰은 이들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달 2일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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