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중 순직 3주기
한강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중 숨진 고 유재국 경위의 영결식 모습. /이덕인 기자 |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14일 고 유재국 경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울 한강경찰대를 방문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윤 청장은 한강경찰대 본부(망원센터)와 이촌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강 경찰구조대원들에 "어렵고 위험한 여건에서 근무하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임무를 수행하며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강경찰대는 매년 약 3000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며 최근 5년 동안은 384명을 구조했다.
윤 청장은 2년 전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의 3주기를 맞아 한강경찰대를 찾았다.
한강경찰대 수상구조요원이었던 유 경위는 2020년 2월 15일 가양대교 인근에서 한강에 투신한 남성을 수색하다 수중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세상을 등졌다.
유 경위는 순직 후 정부로부터 옥조 근정훈장과 경찰공로상을 받았다. 경찰은 그를 국립서울현충원 안장과 1계급 특진 추서로 예우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경찰 최초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순직경찰로도 인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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