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14만 명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케이트장 운영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약 14만 명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문을 열어 전날 운영을 마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13만964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2020 시즌보다 2만594명(17%) 증가한 숫자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외국인 이용자도 2392명 늘어난 1만6444명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에는 스케이트장 내부가 한눈에 보이는 개방감 있는 구조에 시민 안전을 위해 개방형 데크를 설치하고, 어린이링크 크기를 확대해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크리스마스, 설 명절 등 연휴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가족, 친구, 연인 등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다.

운영 기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으로 10일, 60회차 운영이 중단됐다. 그 때마다 중단사유 발생 즉시 홈페이지, 오프라인 배너 등으로 홍보하고 환불조치를 시행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3년 만에 돌아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며 "다음 시즌에도 이곳을 찾는 시민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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