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만19세 청년에게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가능한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서울시가 오는 4월부터 만19세 청년에게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가능한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신한은행, 신한카드, 서울문화재단과 민관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형 청년문화패스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문화분야 주요 '약자와의 동행' 정책 사업이다. 이제 사회로 나온 만19세 청년들이 경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여가를 즐기고 심리적 위안을 얻게 하자는 취지다.

적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2004년생 청년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으로, 2만8000명가량이다.

청년들은 1인당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바우처(카드)를 생애 1회 지원받게 된다. 이 바우처로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전통예술 등 공연예술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실무협력회의를 통해 청년문화패스가 청년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고,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들을 계속하여 발굴할 계획이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문화 약자'였던 만19세 청년들과 동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문화패스가 청년들이 향후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시장의 적극적인 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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