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에 임경우 총경
경찰청은 총경 457명에 정기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청이 총경 457명에 정기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 대변인을 맡았던 김동욱 총경을 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발령하는 등 45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
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과장은 이정철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으로 이동한다. 빈자리는 백승언 경기 양평경찰서장이 이동한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은 임경우 경찰청 수사운영지원담당관이 발령됐다.
지난해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휩싸였던 남제현 서울경찰청 안보수사지원과장은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에 내정됐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총경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황정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장은 경찰수사연수원 교무계장으로 발령됐다.
총경 회의 참석자 중 하나로 전해진 이은애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은 경찰인재원 교육행정센터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검경수사권 조정 당시 큰 역할을 했던 수사구조개혁팀은 사실상 폐지된다.
서울 지역 경찰서장 31명 중 19명이 교체되기도 했다. 본인이 탄 관용차가 관내 도로에서 불법 끼어들기를 하다가 교통경찰에 적발됐던 배용석 서울 마포경찰서장은 서울청 지하철경찰대장으로 이동한다. 빈 자리는 임성순 경찰청 안보범죄분석과장이 발령됐다.
강남경찰서장은 박대식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수서경찰서장은 백남익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남대문경찰서장은 임동균 서울경찰청 4기동대장 등이 각각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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