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중 일신상 이유로 하차
검찰이 유명 드라마에 출연한 조연급 연기자를 대상으로 병역 면탈을 수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이덕인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검찰이 유명 드라마에 출연한 조연급 연기자를 대상으로 병역 면탈 혐의를 수사 중이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합동수사팀은 넷플릭스 드라마 'D.P.(디피)'와 영화 '버닝'에 출연한 송모(30) 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송 씨는 지난해 7월과 8월 병역 브로커 구모 씨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찾아 병역 면탈 방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 씨가 구 씨의 지시를 받고 뇌전증 증상을 연기해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송 씨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할 수 있는 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구 씨와 그를 통해 병역을 면탈한 7명의 의뢰인을 재판에 넘겼으며 현재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 씨는 얼마 전 드라마 '이로운 사기' 촬영 중 일신상의 문제를 이유로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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