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오른다…최대 400원 인상
입력: 2023.01.24 13:23 / 수정: 2023.01.24 13:23

요금 현실화율 현재 60~65% 수준
300~400원 인상해 70%대로 개선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올해 4월쯤 최대 4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남용희 기자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올해 4월쯤 최대 4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씩 인상하기 위해 다음 달 초쯤 공청회를 개최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 달 1일 공청회를 열고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전문가와 시의원 및 시민 등의 여론을 수렴한다.

공청회는 시가 참석자들에게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정안은 300원 혹은 400원 인상 두 가지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달 29일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며 300원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여러 검토 끝에 400원 인상안도 추가됐다고 전해졌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이 12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이다. 현금으로는 지하철 1350원, 시내버스 1300원이다.

이 같은 요금체계는 지난 2015년 6월 지하철 200원, 버스 150원씩 오른 후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는 물가인상 등으로 요금 현실화율(1인당 운송원가 대비 1인당 평균 운임)이 지하철 약 60%, 버스 약 65%까지 낮아져 이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300∼400원 인상할 경우 요금 현실화율은 70~80%대로 오른다고 분석된다.

공청회 결과에 따라 인상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올해 4월쯤 적용될 전망이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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