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분야 협력 업무협약
서울시와 경상북도가 손잡고 관광·문화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메타버스 서울'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와 경상북도가 손잡고 관광·문화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8일 오전 10시 10분 상주시청에서 서울시-경상북도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측은 △관광·문화 교류 강화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 강화 △경상북도 특산물 판매지원 홍보 △청년 교류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한다.
먼저 관광·문화 교류 강화를 위해 시는 경북과 함께 광화문역에 경북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제1호 '안테나숍'을 조성한다. 경북 대표축제, 이벤트와 연계한 콘텐츠로 구성되며 관광정보와 특산품 등을 안내하며 서울 방문 관광객을 경북 관광으로 유도한다.
오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외가가 있는 상주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전국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하면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으로 돌려받는 제도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됐다.
시와 경북은 청년 교류도 강화한다. 농업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은 경북 농촌교육 체험마을과 연계해 교육을 제공하고, 경북 청년에게는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북 특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지역특산물 상설매장 상생상회에서 경북 농특산물 특별전을 열고, 시의 각종 매체를 통해 경북의 온라인 장터 '사이소' 홍보를 지원한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이 마케팅 플랫폼이 돼 고향 상품을 대신 팔아드리고, 지역에 거주하는 인재들에게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며 "앞으로 서울과 경북의 협업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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