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서 오세훈 시장 만난다…'메타버스 서울' 16일 첫 선
입력: 2023.01.16 10:14 / 수정: 2023.01.16 10:14

민원서류 등 행정서비스 제공…관광명소 구경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이와 환경에 따른 차별 없이 서울의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서울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메타버스 서울 속 책 읽는 서울광장. /서울시 제공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이와 환경에 따른 차별 없이 서울의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서울'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메타버스 서울' 속 책 읽는 서울광장.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이와 환경에 따른 차별 없이 서울의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서울'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메타버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비대면의 일상화, 정보통신의 발전에 발맞춰 계획한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개념으로 시는 올해 도입 후 2024년까지 확장, 2026년까지 정착의 세 단계에 걸쳐 시정 전체 분야에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자유·동행·연결을 이번 메타버스 서울의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소통공간,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 현실 융합 공간을 구현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담았다.

먼저 '자유'의 핵심가치는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의미한다. 이 공간에서는 책 읽는 서울광장, 계절별 미니게임, 시민 참여 공모전, 메타버스 시장실이 해당된다. 메타버스 시장실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시정에 대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동행'은 누구나 아바타로 신체, 나이, 환경에 따른 차별 없이 함께 어울리는 세상이다. 이곳에서는 핀테크랩과 기업지원센터가 있어 기업 홍보와 교류, 경영·창업·법률·인사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청와대나 롯데타워, N타워같은 서울 10대 관광명소를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결'의 핵심 가치는 가상과 현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이 이어지는 현실 융합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청소년 멘토링 가상상담실, 120민원 채팅상담, 민원서류 발급, 지방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존중, 사회 공정성, 현실 연결이라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제정한 메타버스 윤리지침을 메타버스 서울에 적용했다. 이곳에서는 불건전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아바타 간 접촉 불가, 비속어 필터링, 불건전 행위 신고 기능을 적용해 안전한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23년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으로 메타버스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메타버스, 외국인 지원사업, 청년 정책 콘텐츠 발굴·구축 등 분야별 시정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구축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에 통합하여 구성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서울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을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 서울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커뮤니티 웹페이지 '메타버스 서울 앱' 시청 로비의 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메타버스 서울 옥에 티 찾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내달 12일까지 메타버스 서울의 오류를 찾아 제출한 시민에게는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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