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서울시가 광역자원회수시설을 통해 회수한 에너지로 1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청.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작년 한해 서울시가 광역자원회수시설을 통해 회수한 에너지로 1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4곳의 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지역난방을 위한 열에너지로 116만Gcal, 발전을 통한 전력으로 8900Gcal 등 총 117만Gcal의 에너지를 회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민들이 버리는 종량제 쓰레기는 약 3000㎉/㎏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데 시는 이것을 지역난방을 위한 열에너지와 전기에너지로 회수하고 있다.

117만Gcal는 17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난방 에너지에 해당하는 양이다.

117만Gcal는 열병합발전소에서 천연가스(LNG) 12만 톤을 태웠을 때 얻을 수 있는 에너지로 약 16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본 것이다.

이는 17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난방 에너지에 해당하는 양이다.

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을 가동하면 약 60만Gcal의 에너지를 더 회수하게 돼 82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권기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생활폐기물 3톤을 소각하면 한 가정이 1년간 난방열로 소비하는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할 수 있다"며 "자원회수시설 확충에 대한 시민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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