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도입 만 10년째
임신부 "시위하는 느낌 들어…불편한 심정"
서울교통공사 "임산부석 무조건 비워둬야"
[더팩트|이덕인 기자] <더팩트>는 13일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이용 실태를 취재, 보도했습니다. 보도된 기사에는 누리꾼들이 백 여개의 댓글을 남기며 임산부석 이용 실태에 대해 크게 공감했습니다. 댓글 중 임신부와 동행취재를 통해 현 실태를 잘 보여줬다는 평도 있었습니다.
임산부 배려석은 지난 2013년 12월 처음 도입돼 올해로 만 10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임산부 배려석 관련해 임산부가 나타나면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비워두는 것으로 캠페인 내용을 수정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죠.
10일 오후 지하철 9호선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한 청년. 8개월 차 임신부(가운데)는 오랜 시간 서 있다 옆자리에 착석했다. /이덕인 기자 |
<더팩트>는 임신 8개월 차 임신부와 함께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일반 승객 10명 앞에 서 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임산부석에 앉은 승객 10명 중 몇 명이나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했을까요? 자세한 보도는 아래 기사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