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편집국장, '김만배와 돈거래 기자' 파문에 사퇴
입력: 2023.01.09 16:21 / 수정: 2023.01.09 16:21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간부가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금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나자 편집국장이 9일 보직에서 사퇴했다. /박헌우 인턴기자(현장풀)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간부가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금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나자 편집국장이 9일 보직에서 사퇴했다. /박헌우 인턴기자(현장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겨레신문사 편집국 간부의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김만배 씨와 금전 거래 의혹으로 편집국장이 9일 보직 사퇴했다.

한겨레신문사에 따르면 이날 류이근 편집국장은 편집회의에서 사태에 대한 관리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보직을 사퇴한다는 뜻을 표명했고 대표이사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류 국장은 사내 메일에서 "편집국 주요 간부의 일탈로 회사가 어렵게 쌓아왔던 신뢰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라며 "저는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다. 부적절한 인사를 중요 직책에 앉혔고 문제적 행동을 미리 파악하지 못해 회사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입혔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지난 6일 편집국 간부 A씨가 2019년 당시 타사 기자였던 김만배 씨와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직무에서 배제하고,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문을 게시했다.

한겨레는 "독자와 주주,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6억원을 빌렸지만, 현재 2억여원을 변제한 상태이며, 나머지도 갚겠다는 의사를 김 씨에 전달했다"라고 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