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주거침입' 더탐사 대표 영장 재신청 검토
입력: 2023.01.02 12:49 / 수정: 2023.01.02 12:49

이태원 참사 희생자 2차 가해 7명 송치·12건 수사 중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기각된 구속영장을 놓고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더팩트 DB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기각된 구속영장을 놓고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더팩트 DB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주거지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기각된 구속영장을 놓고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오전 취재진이 한 장관 스토킹 고소 사건 수사 상황을 묻자 "관련 내용을 좀 더 검토하고, 나머지 피의자도 신병 부분을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더탐사 강진구·최영민 대표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6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 소명이 다소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동의 없이 공개한 혐의로 더탐사와 시민언론 민들레를 수사하고 있다.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 2차 가해는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피의자 7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겼고, 12건을 수사하고 있다. 닥터가 탑승 논란이 제기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은 총 4건 고발장을 받아 조사를 진행했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대가성 후원금 의혹이 제기된 황희 민주당 의원(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황 의원과 함께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입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 김앤장 소속 변호사 등이 연루됐다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탐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첼리스트와 제보자 등 조사를 했고, 휴대전화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이전 승하차 및 도로점거 시위를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총 30건·29명 중 27명을 조사해, 24명을 송치했다. 나머지 인원도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더불어민주당사를 기습 점거한 혐의를 받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관계자 9명을 검거했다. 4명은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5명은 병원으로 갔다가 퇴원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숨진 빌라왕 김모 씨 사건 관련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총 1139채를 매입한 혐의로 임대인 등 5명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분양대행업자 등도 조사하며, 사망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하고 있다. 다만 배후라기보다는 공범"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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