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마을버스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를 본격화한다.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올해부터 마을버스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를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기는 도착 예정인 버스 노선과 예상 시간 등 정보를 알려준다. 그동안 시내버스 정류소 위주로 설치하면서 설치율이 85.42%까지 올랐지만 마을버스 정류소는 16.8%에 그쳤다.

우선 올해는 자치구와 함께 마을버스 정류소 200곳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설치를 확대해 설치율을 2025년까지 4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마을버스 단말기는 서울시마을버스운송조합에서 설치·운영·관리했다. 앞으로는 설치 확대와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시가 자치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서비스 수준도 더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향상시킨다. 도착정보 데이터 수집 주기를 기존 40초에서 20초로 단축하고, 우회, 돌발 안내 등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 정책과 시정 철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보편적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