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법원 조정안 유감스럽지만 수용…"5분 내로 타겠다"
입력: 2023.01.01 15:44 / 수정: 2023.01.01 15:44

2일 오전 지하철 4호선 시위 예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지 말라는 법원의 강제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이현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지 말라는 법원의 강제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이현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지 말라는 법원의 강제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1일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유감스럽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중앙지법)의 조정안을 수용한다. 지하철 탑승을 기꺼이 5분 이내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강제조정했다. 이어 법원은 전장연이 이를 어길 시 서울교통공사에 회당 500만 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이겠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도 사법부의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법원이 공사에는 엘리베이터 설치 미이행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명시하지 않아 불공정하다"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측에 '진심 어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전장연은 오는 2일 오전 8시 삼각지역에서부터 숙대입구역 방향으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위는 1박2일 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선전전은 여러 명이 휠체어를 타고 동시에 승하차를 반복하며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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