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신년사] 윤희근 경찰청장 "이태원 참사, 재발방지에 앞장"
입력: 2022.12.30 16:29 / 수정: 2022.12.30 16:29
윤희근 경찰청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를 놓고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들이 국민들의 많은 질타를 받았다. 위험 징후 예측부터 대비, 대응, 복구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에는 추호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찰은 플랫폼 치안에 발 벗고 나섬으로써 우리 사회의 안전 수준을 한 층 더 높이겠다. 위험과 위기를 인식하는 역량을 획기적으로 배양하고, 대처하는 실력과 소통 체계를 강화해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현장 노동조합 불법행위 특별단속과 관련해 "찬조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부당한 고용을 강요하며 다른 노동자를 내쫓는 한편, 자신들 요구를 거부하면 폭행과 협박으로 업무를 방해해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화물연대 파업을 언급하며 모든 역량을 투입해 악습과 폐단을 끊어내겠다고도 강조했다.

수사권 조정 3년 차를 맞아 완결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도 했다. 그는 "수사 인력 1000명 증원 등 인프라 확충과 수사 분야 종합 포상을 비롯한 동기 부여, 경력에 따른 단계별 전문화 교육을 실시해 책임수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 신설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세상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다가올 치안 문제를 미리 감지해 해법을 마련하고, 최첨단 장비와 빅데이터·AI 기반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가시적으로 미래치안을 구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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