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위례신도시의 교통난을 해결해줄 위례선 트램 차량의 디자인을 최종 선정했다. 위례선 트램 외부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서울시는 위례신도시의 교통난을 해결해줄 위례선 트램의 디자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9월부터 자문회의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위례선의 디자인을 결정했다.

선정된 디자인은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유선형 외형에 위례신도시에 속한 서울시 송파구, 경기도 성남시, 경기도 하남시의 로고의 공통색인 빨강과 파랑이 합쳐진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시는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전 현장 선호도 조사와 모바일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전문가들의 자문회의를 거쳐 선발된 디자인 중 차량 외부 디자인은 보라색, 내부는 파랑 계열의 시트가 시민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았다.

이에 따라 결정된 차량 외부색은 보라색으로 위례성을 첫 도읍으로 삼았던 백제 온조왕의 도포 색상과 유사해 우아함과 화려함을 상징한다. 차량 내부는 파랑 계열의 의자 시트를 적용해 쾌적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위례선 트램은 서울 남동부 송파구 남쪽에 있는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와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칭환경 신교통 사업이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과 8호선 남위례역까지 총 5.4㎞을 트램으로 연결해 2025년 9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2023년 2월까지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 1월까지 총 10편성을 위례선 본선에 반입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되는 무가선 트램이 안전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위례선 트램 내부 모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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