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29분 열차 고장으로 청담↔태릉입구 통제…5시 17분 재개
열차 고장으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7호선이 퇴근시간을 앞두고 운행을 재개했다. 11월 30일 오전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열차 고장으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7호선이 퇴근시간을 앞두고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2일 오후 5시 17분쯤 청담역에서 태릉입구역 구간의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앞서 이날 오후 3시 29분쯤 발생한 열차 고장을 수습하기 위해 양방향 운행이 통제됐다.
장암 방면 열차가 건대입구역에서 고장이 발생해 승객을 모두 하차시킨 뒤 차량 기지로 입고하던 중 다시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고장이 발생해 멈춘 탓이다.
공사는 즉각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온수 방면 열차는 태릉입구역에서 회차해 태릉입구역에서 장암역 상선 방면으로 운행하고, 장암 방면 열차는 청담역에서 회차해 청담에서 온수 방면 하선 열차로 운행했다.
또 군자역과 청담역, 태릉입구역에 대체버스를 투입해 승객들의 이동을 도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차 운행은 재개됐으나 차량 고장의 여파로 배차간격 회복에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다"며 "회복운전 등을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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