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서울시가 화질이 낮아 식별이 어려웠던 지적보존문서를 알아보기 쉽게 화질을 개선했다.
서울시는 지적(地籍)보존문서 데이터 중 해상도가 낮아 식별이 어려운 저품질 문서 34만 매를 고품질로 재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적보존문서란 토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구)토지·임야대장과 경계확인 등을 위한 폐쇄지적도·임야도 등을 말한다.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해상도가 150dpi 미만이었던 문서들은 300dpi로 해상도가 높아졌다. 또 흑백은 컬러로 변환돼 가독성도 높아졌다.
시는 저화질로 지번이나 경계선을 구분하기 힘들었던 문서들도 앞으로는 선명해진 컬러 문서로 발급받을 수 있어 시민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의 지적보존문서를 통합해 온라인 민원발급 서비스를 시행했다. 서비스 시작 이래 현재까지 지적보존문서 24만 매가 열람·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적보존문서 온라인 민원발급 서비스로 시민 불편이 개선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들 불편이 없도록 맞춤형 부동산 민원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직접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기존 서비스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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