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징역 5년 구형…"취급 양 상당"
입력: 2022.12.20 13:31 / 수정: 2022.12.20 13:31

돈스파이크 "정말 죄송하다"

검찰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새롬 기자
검찰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검찰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작곡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 2차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3985만7500원 추징금과 재활치료 200시간도 요청했다.

검찰은 "경찰 단계부터 대부분 범행을 자백하며 추가 범행까지 진술한 사정과 사회적 폐해를 야기하는 마약 범죄의 중대성, 동종 범죄 전력이 있는데도 범행을 저지르고 취급한 필로폰 양이 상당한 점, 연예인 신분으로 타인까지 끌어들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김 씨의 변호인은 "경우가 어떻게 됐던 깊이 반성하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마약 상선 수사에 적극 제보하고 큰 잘못이지만, 구금으로 인해 운영하는 사업 직원들 생계조차 막막해진 점, 음악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한 점 등 사정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김 씨는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 필로폰을 사들이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사람에 필로폰·엑스터시를 건네거나 필로폰 20g(약 667회분)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김 씨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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