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서 아이디어 얻어…19개 신규 사업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열린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2사춘기로 불리는 중장년의 직업적인 안정성과 노후 준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서울런 4050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중부캠퍼스에서 열린 '다시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설명회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비롯해 어르신 일자리 사업까지 그동안 많은 서울시의 정책들이 준비됐는데 40대부터 64세 중장년을 위한 정책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런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온라인 교육으로 직업 교육을 시작하고 기초 지식을 습득한 후 현장 교육과 멘토링을 접목해 4만 명의 서울 시민이 받은 혜택을 16만 명까지 확대해보겠다는 계획"이라며 "330개 온라인 전직 훈련도 온라인에서 수강하고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 분포된 108개 공간에서 현장 실습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미네르바형 40대 특화 직업 전환 교육을 신설했다"며 "이걸 지원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인생 전환 지원 센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벤치마킹해 창업·창직 사관학교도 6곳 만들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디지털 배움터를 2곳 만드는 것도 첫 시도"라고 부연했다.
이날 오 시장은 50플러스 재단에 취업 상담을 하러 온 중장년을 만나 격려했다. 지난해 퇴직한 후 재취업 교육을 받기 위해 온 한 중장년은 "새 일자리를 갖기 위해 고용복지센터에 갔는데 이곳을 알려줘서 오게 됐다"며 상담을 받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오 시장은 "꼭 취업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다시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은 40대가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50대가 퇴직 후에도 일할 수 있도록 △직업 역량 강화 △재취업·창업 등 일자리 지원 △디지털 역량 강화 △활력있는 인생 후반을 위한 생애설계·노후준비 △4050 전용 공간 '활력+행복타운' 조성 등으로 중장년의 취·창업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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