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클럽 마약 근절 등 약속
윤희근 경찰청장(가운데)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49재를 맞이한 16일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은 윤 청장이 지난달 27일 경기 의왕ICD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 경찰관 격려에 나선 모습./경찰청 제공 |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49재를 맞이한 16일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중부경찰서에서 열린 특별승진 임용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태원 참사 수사 속도가 늦다'는 지적에는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는 중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소기의 성과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별수사본부가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수사인 만큼 제가 구체적으로 보고를 받거나 지휘하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윤 청장은 '김지훈 경위 특별승진 임용식' 참석을 위해 중부서를 찾았다.
김 경위는 건설 현장소장 등에게 금품을 요구하고 불응하면 위법사항을 신고하거나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협박한 건설노조 조합원 11명을 입건하고 2명을 구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건설현장 불법 근절'을 국민체감 약속 3호로 내세운 윤 청장은 "1호, 2호 약속도 지킬 수 있도록 챙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약속 1호는 전세사기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 2호는 서울 강남 클럽 일대 마약 경보 발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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