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 들어선다. 학습동아리 진행 중인 교육생들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청년들에게 양질의 취업교육을 제공하는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가 25개 모든 자치구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자치구마다 하나씩, 25곳으로 확충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2023년까지 권역별로 5곳, 2025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빠른 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상향조정했다. 이를 위해 모든 캠퍼스 부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7개 캠퍼스를 개관한다.

내년은 동대문·도봉·성동·성북·광진(동북권), 종로·중구(도심권), 서대문(서북권) 등 8곳, 2024년에는 강남·송파(동남권), 구로·관악(서남권), 강북(동북권) 등 5곳을 확충한다. 이어 2025년에는 중랑·노원(동북권), 양천(서남권), 은평(서북권), 서초(동남권) 등 5곳을 추가한다.

현재 1000명인 교육생 규모는 2025년까지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 5년간 약 13000명의 디지털 미래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 거점축, 자치구별 산업구조를 고려한 특화과정을 운영한다. 예컨대 패션이 강점인 동대문, 중구, 종로 등은 패션·디자인에 메타버스·3D 모델링 등 신기술을 접목한 과정을 도입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실제 기업 의견을 반영한 프로젝트 중심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인문계를 졸업한 취업 준비 청년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은 비전공자 교육생에게 마케팅, 기획 등의 능력에 디지털 역량을 더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금천 캠퍼스에 처음 도입한 디지털전환교육 과정 취업률은 74%에 달한다.

교육생들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강화해 취·창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채널도 운영한다. 교육이 종료된 이후에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한편 이날은 6번째 캠퍼스인 강동 캠퍼스가 문을 연다. 소프트웨어 개발(SW)과 디지털전환(DT)과정이 함께 운영되는 종합형 캠퍼스로, 매년 150명의 디지털 청년인재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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