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갈 필요 없네…일반민원도 카카오톡 '서울톡'에서
입력: 2022.12.09 06:00 / 수정: 2022.12.09 06:00

9일부터 모든 민원 신청 가능…이름·휴대전화 번호면 끝

서울시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에서 모든 민원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울톡 시작화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에서 모든 민원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서울톡 시작화면.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 A씨는 집 주변 음식물쓰레기 수거통 추가 배치를 서울시에 건의하기 위해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을 열었다. '민원 신청'을 입력하고 '건의·불편 민원 신청'에 들어가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한 뒤 내용을 등록하니 민원 신청이 완료됐다는 알림톡이 왔다.

서울시는 9일부터 이렇게 서울톡에서 민원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톡은 카카오톡 친구에서 '서울톡'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120 상담분야인 행정정보 550종 및 현장민원 54종, 공공서비스 예약, 도서관 안내, 온라인 학습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는 서울톡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다양한 민원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에는 120민원시스템을 거쳐 서울시 응답소 민원으로 등록되고, 민원 처리 결과도 알려준다.

한편 서울톡은 지난 2020년 2월 1일 개설 이후 현재 가입자는 35만 명에 달한다. 코로나 검사·치료, 공공서비스 예약, 현장민원 신청 등 각종 문의에 실시간 자동 답변을 제공해 120상담전화의 22.5%를 대신 처리하는 등 비대면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불법주정차 신고, 소음 신고, 방역 요청 등 현장민원을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일평균 신청 건수 지난해 341건에서 567건으로 급증했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톡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별도 민원 홈페이지를 방문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시정 상담과 민원 신청이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생애주기별 복지정보 중 임신·출산·육아 및 중장년 복지정보를 중점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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