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중구 명동에 위치한 주한 중국 대사관에 마련된 고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중구 명동에 위치한 주한 중국 대사관에 마련된 장 전 주석 분향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그는 조문록에 "한중 양국의 관계개선 및 우호협력을 위해 큰 족적을 남기신 장쩌민 전 국가주석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고 적은 뒤 영정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마쳤다.
지난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 국가주석을 지낸 장 전 주석은 지난달 30일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인 1995년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로 방한하고, 한중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등 양국 외교의 속도를 높인 지도자로 꼽힌다.
시는 1993년 베이징시와 친선도시(옛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하며 한중 수도 간 교류협력을 시작했다. 이후 산둥성·광둥성 등 중국 도시 9곳과 공식 결연관계를 맺고 경제·통상·문화·관광·교통·환경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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