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돈스파이크, 첫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
입력: 2022.12.06 17:59 / 수정: 2022.12.06 17:59

14차례 필로폰 투약 혐의…동부구치소 수감 중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이새롬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김민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1차 공판을 진행했다.

돈스파이크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늘색 수의를 입은 채 검찰의 공소사실을 묵묵히 듣던 돈스파이크는 공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해 말부터 9회에 걸쳐 약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7회에 걸쳐 타인에게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필로폰 20g은 통상 1회 투약량(0.03g)을 기준으로 약 667회분에 달한다.

경찰은 지난 9월26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돈스파이크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달 28일 임기환 북부지법 부장판사는 돈스파이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10월 21일 구속 기소된 돈스파이크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다음 재판은 이달 20일 오전 11시 45분에 열린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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