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첫 구속영장…전 용산서장 등 경찰 4명
입력: 2022.12.01 15:57 / 수정: 2022.12.01 15:57

이임재 전 서장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이 21일 오전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파 사고와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선화 기자]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이 21일 오전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파 사고와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 출석하고 있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태원 참사 피의자 중 첫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참사 발생 34일,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출범 한 달 만이다.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는 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검찰도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했다.

이임재 전 서장, 송병주 전 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박성민 전 부장, 김진호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다.

이임재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으로 압사사고 현장 총괄 책임자다. 핼러윈 축제에 압사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사전보고에도 조치하지 않고 참사 발생 5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한 의혹을 받는다.

송병주 전 실장은 참사 당일 계속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하면서 이 전 서장에게 늑장 보고하고 현장 도착시간을 조작한 혐의다.

경무관인 박성민 전 부장은 일선서 정보과장 단체대화방에서 참사 전 작성된 용산 핼러윈 축제 정보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가 있다. 김진호 전 과장은 직원들에게 보고서를 삭제하라고 종용한 혐의다.

특수본 관계자는 "타 기관 주요 피의자들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