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로 건강관리…출산모·대사증후군 특별모집
서울시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손목닥터9988' 2기 참여자 18만 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제공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5일부터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손목닥터9988' 2기 참여자 18만 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밴드를 착용해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이며, 사업명은 시민 모두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1기는 참여자 5만 명을 모집해 올 7월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대체적으로 걸음수가 증가하고 체중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침식사 실천, 영양표시 인지 등 식이 섭취 부분에서도 건강행태가 개선됐다.
이번 2기는 관련 스타트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멘탈케어,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추가했다. 기존의 건강활동 데이터 수집·분석·모니터링, 개인별 건강목표 설정, 건강활동 모니터링, 건강정보 및 건강상담 등 서비스도 그대로 제공한다.
참여 대상은 만 19~69세 서울 시민 또는 서울 소재 직장인·자영업자다. 연령대별로 10~20대는 월요일, 30대 화요일, 40대 수요일, 50대 목요일, 60대 금요일에 신청 가능하다. 1차 모집은 5~9일, 2차 모집은 19~23일이다.
출산모, 대사증후군 등 건강취약계층은 특별모집을 실시한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여성 1000명과 대사증후군 2500명을 선정한다. 선착순 마감 등 때문에 특별모집으로 참여하지 못한 인원은 일반 대상 2차 모집 때 신청하면 된다.
1인가구는 일반 모집에서 1만5000명을 할당해 선정한다. 신청할 때 세대수 문항에 1인가구로 기입하면 대상이 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차 사업 결과 시민들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통계적으로 확인했다"며 "손목닥터9988이 시민 건강관리에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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