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사협상 타결…파업 하루 만에
입력: 2022.12.01 00:31 / 수정: 2022.12.01 00:31
서울 지하철 노사의 임단협 협상이 타결됐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월 30일 오전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남용희 기자
서울 지하철 노사의 임단협 협상이 타결됐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 11월 30일 오전 서울역 지하철 1호선 승강장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지하철 노사의 임단협 협상이 파업 돌입 하루 만에 타결됐다.

1일 서울교통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전 0시쯤 잠정합의안에 도장을 찍었다.

노조가 전날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노사는 오후 8시쯤 다시 협상 테이블을 열고 논의를 시작했으나 약 5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물밑에서 실무협상을 이어간 끝에 오후 11시 40분쯤 다시 공식적으로 교섭을 재개해 타결을 이끌어냈다.

노사는 올해 협상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다. 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정원의 약 10%인 1539명을 감축하겠다는 안을 제시했고, 노조는 크게 반발하며 파업을 예고하며 협상을 진행했다.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와 함께 올 5월 심야연장운행을 재개하면서 노사와 서울시가 합의한 안전분야 등 인력 299명 충원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이태원 참사 등과 관련한 안전대책 수립 및 인력 확충도 요구조건에 포함했다.

결국 지난달 29일 열린 마지막 교섭까지 결렬되면서 노조는 전날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자 통합 공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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