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민주당 의원 8명 고발당해
입력: 2022.11.30 10:53 / 수정: 2022.11.30 10:53

서민민생대책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

시민단체가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이새롬 기자
시민단체가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시민단체가 이른바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을 허위사실 유포 및 공모, 명예훼손, 모욕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발된 의원은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장경태·박찬대 최고위원, 김의겸 대변인, 김성환 정책위원회 의장, 박범계 의원, 우상호 의원 등이다.

김의겸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김앤장 로펌 변호사 30여명과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장경태 최고위원이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고 주장한 첼리스트 A씨와 전 애인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했다.

이후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의 '7월 19일 동선 공개'를 촉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특검까지 거론했다.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첼리스트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국회의원이 탐욕과 야망에 젖어 허위사실 유포와 거짓 선동의 정치 공세에 매몰됐다"며 "허위사실의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이것을 강압적 수사에 의한 허위 진술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 매체 '더탐사'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허위사실 유포 및 공모, 모욕 등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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