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도 피해' 2500억원 가로챈 기획부동산 일당
입력: 2022.11.28 15:18 / 수정: 2022.11.28 15:23

경찰, 보완수사 벌여 검찰에 사건 다시 넘겨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가 개발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 보완수사 끝에 다시 검찰에 넘겨졌다. 이선화 기자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가 개발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 보완수사 끝에 다시 검찰에 넘겨졌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가 개발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 보완수사 끝에 다시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관계자 20여명을 검찰에 다시 넘겼다.

이들은 서울 송파·강동구, 강원도 원주시,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땅의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알고 있다고 3000여명을 속여 매매대금 명목으로 2500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에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본명 김태연·33)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비오톱(biotope·도심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의 서식공간) 등 절대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불가능한 곳을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고소장을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그해 10월 관계자 10여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12월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경찰은 1년 가까이 수사를 벌인 뒤 다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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