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명수배' 김봉현 도피 조력자 2명 구속
입력: 2022.11.22 13:09 / 수정: 2022.11.22 13:09

2019년 도주 당시도 도와줬던 인물

도주 당일 집을 나서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서울남부지검 제공
도주 당일 집을 나서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서울남부지검 제공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라임 사태'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48)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2명이 구속됐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지난 20일과 21일 김 전 회장의 도주를 도운 연예기획사 관계자 A씨와 김 전 회장의 지인 B씨를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한 이후인 지난 13일 이들과 휴대전화 등으로 연락한 사실을 파악하고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각각 발부받았다.

A씨는 2019년 12월에도 김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7월 김 전 회장이 보석으로 석방된 후에도 A씨가 김 전 회장에게 대포폰 1대를 개통해준 정황을 포착해 A씨에게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도피를 도운 것으로 추정되는 김 전 회장의 조카 C씨는 친족이라 형법 규정상 범인도피죄로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C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에 들어간 상태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 전 회장은 지난 11일 결심공판 직전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에서 보석 조건으로 손목에 차고 있던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났다.

12일째 김 전 회장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검찰은 해경과 군의 협조를 받아 김 전 회장을 추적하고 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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